고수, 소녀시대 러브콜에 ‘발그레’

입력 2009-12-21 15: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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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수가 소녀시대 수영의 러브콜에 얼굴을 붉혔다.

고수는 21일 오전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수목극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이하 ‘크리스마스’) 기자간담회에서 ‘소녀시대 수영이 고수를 이상형으로 꼽으며 선물도 준비하고 있다’는 말을 듣자 “기분이 좋다. 화살을 받은 것 같다”고 쑥스러워했다.

고수는 수영이 소녀시대 콘서트에 초대하고 싶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스케줄이 허락된다면 가겠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수영의 이야기는 최근 고수의 인기가 인터넷에서 뜨겁다는 질문에서 연결됐다.

전역 후 영화 ‘백야행’과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통해 미녀스타 손예진, 한예슬과 호흡하며 호평 받고 있는 고수는 최근 열혈팬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부상하고 있다.

고수의 학창시절 사진이 다시 인터넷을 달구는가 하면, ‘고수앓이’라는 애칭을 붙이며 열광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수는 “10년 전의 인기를 다시 실감하고 있다. 주변 이야기를 들으면 내 드라마만 본다”며 웃었다.

체력관리에 대해서는 “나쁜 것을 잘 안하려고 노력한다. 술, 담배, 수면부족, 불규칙한 식사 모두 피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지금 다 하고 있다. 고민도 많고 잠도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집에서 스트레칭 정도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제목처럼 ‘크리스마스에 눈이 온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길거리를 뛰어 다니고 싶다”고 소망했다.

고수, 한예슬 주연의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잔잔한 줄거리와 주인공들의 열연이 호평받고 있지만, 동시간대 경쟁작 KBS2 ‘아이리스’의 선전에 낮은 시청률로 고전 중이다. ‘아이리스’ 후속작 ‘추노’와 계속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추노’의 주연 배우 이다해와 이종혁은 예전 ‘그린로즈’에서 호흡을 맞췄던 사이. 고수는 “이다해 씨와 가끔 연락한다. 장르가 다르니 함께 좋은 모습 보여주자”고 전했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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