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재결합?

입력 2010-01-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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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스포츠동아 DB]

슈 음반에 유진·바다 참여…8년만에 새 노래 발표 관심
해체했던 걸그룹의 원조 S.E.S가 8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면서 이들의 재결합설이 솔솔 피어나고 있다.

2002년 11월 스페셜 앨범 ‘프렌드’를 끝으로 해체했던 S.E.S는 1월 중순 발표하는 슈의 첫 솔로 음반에서 다시 뭉쳐 함께 새 노래를 불렀다. 모두 3곡이 실릴 이번 슈의 솔로음반에는 슈가 바다, 유진과 함께 부른 노래가 1곡 포함된다.

바다와 유진, 슈 등 S.E.S 멤버 세 명은 해체 이후에도 팬미팅을 갖고, 콘서트나 방송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그룹 시절의 옛 노래들을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새 노래를 부르기는 8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노래가 실린 음반이 S.E.S가 아닌 슈의 음반 수록곡이지만, 8년 만에 다시 새 노래를 불렀고 활동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재결합설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특히 S.E.S의 데뷔 10주년이던 2007년, S.E.S의 음반이 기획됐다가 각자 소속사간 이견으로 막판에 무산된 사례가 있어 재결성은 ‘언제든 가능한 일’이었다.

세 멤버들은 방송, 언론 인터뷰 등에서 항상 “S.E.S는 언제든 다시 뭉칠 수 있다”고 말해왔다. 바다의 지난 해 12월31일 오후 7시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열린 자신의 공연에서 S.E.S 신곡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세 명의 무대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S.E.S는 해체된 것이 아니라 항상 진행형”이라며 재결성의 여운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이런 기대에 대해 슈 소속사 관계자는 “세 사람이 우정으로 노래를 불렀지만, S.E.S란 이름으로 음반 활동을 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재결성에는 많은 협의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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