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도 벗을까?

입력 2010-01-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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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을까 말까?’ 중국에서 장쯔이와 신작 ‘설화와 비밀의 부채’를 촬영 중인 전지현이 데뷔 후 첫 노출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스포츠동아DB

웨인 왕 감독 극비 촬영 영화 주연
데뷔 이후 첫 노출신…수위 관심
장쯔이와 동성애 연기도 기대증폭
톱스타 전지현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노출 연기에 도전할까.

한동안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전지현이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 장쯔이와 함께 웨인 왕 감독의 신작 ‘Snow Flower and the Secret Fan’(설화와 비밀의 부채)을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출신 미국인 웨인 왕 감독은 ‘스모크’와 ‘조이 럭 클럽’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온 감독. 여기에 전지현은 장쯔이와 공연함으로써 지난해 ‘블러드’ 이후 또 다시 세계 시장을 목표로 새로운 활동에 나서게 됐다.

눈길을 모으는 것은 이 영화가 19세기 중국 후난성을 배경으로 청나라 전족 여인들의 사랑과 삶의 애환을 그린 작품이라는 점. 특히 두 여인의 이야기 속에서 동성애의 분위기도 연출될 예정이어서 전지현이 어느 정도 수위의 연기를 펼칠 것인지 주목된다.

봉건의 속박과 억압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여인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두 여배우의 조합과 활약상이 기대를 모은다.

현재까지 전지현의 정확한 극중 캐릭터와 표현 수위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전지현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노출 연기를 펼친다면 웨인 왕 감독의 연출력에 힘입어 감성 짙은 애정신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매체들은 전지현이 노출 연기를 펼칠 것이라는 이른 관측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전지현의 이후 행보 역시 관심사다. 전지현은 지난해 다국적 프로젝트 ‘블러드’로 해외 시장을 겨냥한 첫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웨인 왕 감독과 함께 또 다른 방식으로 해외 활동을 펼치게 됐다. 특히 이번 작품 출연은 ‘블러드’는 물론 ‘데이지’ 등에서 전지현과 함께 한 홍콩 출신 프로듀서 빌 콩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의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향후 전지현의 해외 무대를 배경으로 한 활동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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