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아바타’ 여주인공 제안받았다”

입력 2010-01-10 1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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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진이 영화 ‘아바타’의 여주인공이 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윤진은 7일 SBS 파워FM(107.7MHz) ‘공형진의 씨네타운’(연출 이선아)에 출연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의 여주인공 ‘네이티리’ 역에 러브콜을 받은 것에 대해 “거절했던 작품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 것이 배우로의 내 원칙이다. 지금의 주연배우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김윤진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더운 스튜디오에서 모션 캡처 작업을 촬영하던 중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타이타닉을 이긴 나라의 작품이 한국 영화 쉬리’라고 들려주었더니 카메론 감독이 ‘그럼 난 이렇게 힘들게 해서라도 너에게 복수한다’는 농담을 던지더라”고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이어 “그러다 작업 마지막 날에는 감독이 구하기 어려운 ‘쉬리’ 미국판 DVD를 가져와서는 내게 직접 사인을 부탁했다”며 “싸인을 하면서 느낀 감동은 절대 잊을 수 없었다. 카메론 감독은 정말 멋진 분”이라며 들뜬 목소리로 당시를 추억했다.

김윤진은 연애에 대해서도 “배우이기 전에 여자이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너무 소중한 것이라고 느껴진다”며 “어쨌든 열심히 하겠다”고 웃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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