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돔 편익시설 새단장

입력 2010-0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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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돔 경륜장 스피돔이 새해를 맞아 새롭게 변신했다. 부모와 함께 스피돔을 찾은 어린이들이 2층 가족북카페에서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다. 사진제공|경주사업본부

새해를 맞아 스피돔(Speedom)이 파격 변신했다.

2006년 경기도 광명에서 세계 최초의 돔경륜장으로 탄생한 스피돔은 기존 편익시설을 참신한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하고 녹지 환경을 개선해 8일부터 경륜 팬과 시민을 맞고 있다.

2∼4층 문화놀이시설 리모델링의 기본 콘셉트는 ‘책과 함께 하는 휴식’과 ‘놀이와 교육의 결합’.

2층에는 예상지 기자실과 인터넷 카페를 통합해 ‘가족북카페’, ‘어린이 체험학습장’을 만들었다.

가족 북카페는 자연스러운 컬러와 이미지를 사용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따뜻한 마루바닥과 쿠션식 의자를 마련해 편안한 독서와 휴식을 제공한다.

3층에 투표공간과 함께 있었던 북카페는 신나는 어린이놀이터로 변신했다. 고객만족실은 북카페와 유휴 투표소를 통합해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고, 놀이방을 확대해 영유아와 초등학생용으로 구분했다. 새로 들여온 ‘흔들열차(cartoon swing train)’는 개장 첫날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4∼7세 대상).

4층에는 놀이방과 가족실을 통합해 성인고객을 위한 북카페, 인터넷카페를 만들었다. 독서 공간에 휴게 개념을 도입해 쾌적한 카페 분위기 속에서 독서와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다.

스피돔의 외부 공간도 새 단장을 마쳤다. 경주사업본부는 왕벚나무, 덩굴장미가 어우러진 페달광장 진입로 나무그늘에 편안한 느낌의 나무바닥을 깔아 ‘스피돔 그늘쉼터’를 만들었다.

광명문 진입로에는 주차장의 왕벚나무 210주를 이식하고 소나무와 백목련을 새로 심어 가로수길을 만들었다.

경주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힘들겠지만 2, 3년 정도 지나면 봄에 벚꽃이 흩날리는 멋진 쉼터와 가로수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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