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오지호, 뱀 물어 뜯는 연기 화제…“여명의 눈동자 떠올라”

입력 2010-01-21 10: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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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는 오지호. 사진출처=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최재성의 연기가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배우 오지호가 이번엔 실제 뱀을 잡는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 5회에서는 본격적인 추격전을 벌이기 시작한 이대길(장혁)과 송태하(오지호)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쫓기는 신분이 된 김혜원(이다해)과 함께 도망 길에 나선 송태하가 이대길의 추격을 따돌리며 강한 생존력을 보이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은 것.

이날 방송의 백미는 송태하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뱀을 잡아먹는 장면. 송태하 역을 맡은 오지호는 소품이 아닌 실제 뱀을 입으로 물어뜯고 손으로 찢어 구워먹는 연기를 선보였다. 당시 촬영현장에서는 그가 너무 능숙히 뱀을 잡아 여러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 전해지기도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뱀 껍질을 능숙히 뜯는 장면에서 놀랐다. 진짜 뱀이었나 궁금하다” “과거 여명의 눈동자에서 최재성이 뱀을 먹던 장면이 떠올랐다” 등의 소감을 남기며 관심을 보였다.

‘추노’에서 마초적이면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송태하 역을 맡은 오지호는 지난 4회에서도 수많은 청나라 군사들과 벌인 세련된 전투장면으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오지호의 열연 덕에 이날 방송된 ‘추노’는 전국시청률 30.3%(TNS미디어코리아 집계기준)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경쟁에서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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