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주룩주룩 흐르는 섭씨 30도. 하지만 삼성 선수들은 마라토너를 방불케 할 정도로 죽어라 뛰느라 그만 녹초가 됐다.
삼성의 1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괌. ‘4일 훈련, 1일 휴식’의 강행군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25일에는 땡볕 아래 전 선수를 대상으로 8km 장거리 달리기가 실시됐다. 선동열 감독의 이중 포석이 깔린 훈련 프로그램. 힘이 철철 남아돌면 사고를 치게 마련이다. 더군다나 이튿날은 괌에서 맞이하는 4번째 휴식일. 또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가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선수들의 체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선 감독의 또다른 의도도 서려 있었다.
투수조든, 야수조든 삼성 선수들은 이미 이날 오전 약 3시간씩 흠뻑 땀을 쏟은 터라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된 8km 달리기는 그야말로 ‘공포의 레이스’였다. 모두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법한 뜀박질. 하지만 1등부터 7등까지는 선 감독이 쾌척한 상금을 탈 수 있다고 하니 눈빛이 달라지는 선수들이 나타났다. 결국 1등 상금 300달러(34만원)는 26분대를 기록한 투수 차우찬의 몫이 됐다. 그렇다면 꼴찌는 누구? 따로 벌칙이 있지는 않았지만 ‘거북이 군단’ 삼성에서도 가장 느림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주인공은 늘 체중 때문에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외야수 최형우였다.
그래도 식사 때는 달리기 1등도, 꼴찌도 모두 평등한 대접을 받아 행복한 하루였다. 이날 저녁에는 괌 도착 후 처음으로 숙소 인근의 한식당에서 선수단 회식이 곁들여졌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삼성의 1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괌. ‘4일 훈련, 1일 휴식’의 강행군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25일에는 땡볕 아래 전 선수를 대상으로 8km 장거리 달리기가 실시됐다. 선동열 감독의 이중 포석이 깔린 훈련 프로그램. 힘이 철철 남아돌면 사고를 치게 마련이다. 더군다나 이튿날은 괌에서 맞이하는 4번째 휴식일. 또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가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선수들의 체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선 감독의 또다른 의도도 서려 있었다.
투수조든, 야수조든 삼성 선수들은 이미 이날 오전 약 3시간씩 흠뻑 땀을 쏟은 터라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된 8km 달리기는 그야말로 ‘공포의 레이스’였다. 모두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법한 뜀박질. 하지만 1등부터 7등까지는 선 감독이 쾌척한 상금을 탈 수 있다고 하니 눈빛이 달라지는 선수들이 나타났다. 결국 1등 상금 300달러(34만원)는 26분대를 기록한 투수 차우찬의 몫이 됐다. 그렇다면 꼴찌는 누구? 따로 벌칙이 있지는 않았지만 ‘거북이 군단’ 삼성에서도 가장 느림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주인공은 늘 체중 때문에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외야수 최형우였다.
그래도 식사 때는 달리기 1등도, 꼴찌도 모두 평등한 대접을 받아 행복한 하루였다. 이날 저녁에는 괌 도착 후 처음으로 숙소 인근의 한식당에서 선수단 회식이 곁들여졌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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