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오감’ 윤철희. 사진출처 | "70's look"
2007년 연습곡 전곡 연주회와 음반 녹음으로 이미 쇼팽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윤철희(국민대) 교수는 ‘쇼팽에게 다가가는 다섯 가지 방법’을 ‘다섯 번의 연주회’에 쏟아내기로 하고 지난 해 5월 첫 공연을 했다.
첫 공연에서는 스케르초와 발라드, 두 번째 공연(2009년 10월)에서는 녹턴, 왈츠, 폴로네즈를 연주했으며, 세 번째 공연(2009년 12월) 프로그램은 마주르카, 장송행진곡, 안단테 스피아나토, 화려한 대폴로네즈로 채웠다.
1월 14일에 열린 네 번째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 배상은, 비올리스트 강주희, 첼리스트 나윤주와 함께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2번을 실내악 버전으로 편곡해 연주하는 파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쇼팽오감’ 시리즈의 종착역이자 화룡점정이 될 18일 공연에서는 즉흥곡, 프렐류드, 자장가, 뱃노래를 들려줄 계획이다.
독주뿐 아니라 협연, 실내악 연주 등 매년 60회가 넘는 왕성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는 윤철희 교수는 자신이 직접 결성한 Opus5(바이올린 데니스 김·배상은, 비올라 헝웨이 황, 첼로 박상민)의 음악감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98년 독일에서 귀국해 2001년까지 울산대 음대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국민대 음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2월18일 목요일 7시 30분|세종체임버홀|문의 02-780-5054
전석 3만3000원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