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10집은… 빽가야 함께 내자”

입력 2010-02-0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혼성그룹 코요태. 스포츠동아DB

혼성그룹 코요태. 스포츠동아DB

김종민·신지 싱글 발표 채비
혼성그룹 코요태의 신지와 김종민이 뇌종양 수술로 병상에 누운 빽가를 위해 음반을 발표한다.

김종민은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코요태 음반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는데, 싱글이나 미니앨범으로 신지와 활동할 계획”이라며 “빽가와 팬들에게 (코요태의 건재함을)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음반을 내야 하지만, 현재 빽가가 참여하지 못하니까 우선 싱글이나 미니앨범으로 발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빽가가 완쾌돼 활동이 가능해지면 그때는 정식 앨범을 내고 코요태로 세 사람이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코요태는 평소에도 세 멤버가 서로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 화제를 모았다. 대체복무중인 김종민이 빠진 상황에서 지난 해 5월 정규음반을 발표한 신지와 빽가는 “김종민이 빠진 만큼 코요태 10집이 아닌 스페셜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김종민 역시 “빽가가 돌아오기 전까지 싱글이나 미니앨범으로 활동하고, 정규 앨범은 그와 함께 낼 것”이라며 의리를 보여줬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를 한 김종민은 “공익근무를 하면서 이것저것 해야 할 일들이 많아 연예계 복귀 준비를 하지 못했지만, 코요태로 다시 활동해야 된다는 생각에 음악만큼은 열심히 들었다”며 코요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우선은 현재 출연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등의 예능프로그램에 전념한 뒤 상반기 후반부터 음반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1월 22일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뇌종양 제거수술을 받은 빽가는 30일 퇴원해 현재 서울 논현동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김종민은 “빽가는 젊으니까 회복이 빠르다”면서 “본인은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