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사진)의 연기 욕심이 끝이 없다. 그는 올해 영화 2편과 드라마 1편에 잇따라 주연을 맡아 바쁜 연기 행보를 이어간다.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과 ‘포화속으로’, 드라마 ‘아테나’까지 3편.
작품의 장르도 제각각이다. 조선시대 배경의 사극부터 한국전쟁이 배경인 시대극, 첨단 첩보전이 펼쳐지는 현대극까지 다양하다.
이준익 감독과 손잡은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상반기에 개봉한다. 조선시대 임진왜란이 배경인 이 영화에서 그는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역모를 일으키는 야망가로 등장해 그동안 갈고 닦은 무술 실력을 공개한다.
6월 초에는 전쟁영화로 스크린에 나온다. 한국전쟁 발발 60년에 맞춰 기획된 영화 ‘포화속으로’를 통해서다. 1950년 8월 포항에서 벌어진 북한의 정예부대와 71명의 학도병들의 실제 전투를 다룬 영화에서 그는 북한군 장교 역을 맡았다.
하반기에는 드라마 ‘아테나’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했던 드라마 ‘아이리스’ 시즌2인 ‘아테나’에서 국제 테러조직의 리더를 맡아 정우성과 대결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