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평가액 262억원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입력 2010-03-19 10: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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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스포츠동아 DB

SM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이자 아이돌그룹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을 발굴해낸 이수만이 연예인 최고 주식부자 꼽혔다.

재벌닷컴이 18일 종가 기준으로 연예인들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를 평가한 자료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8.25%(454만1465주)를 보유한 이수만이 262억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료에서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유명 연예인은 모두 10명이었다.

이수만은 지난 2월 말 장외매수를 통해 23만9000주의 주식을 추가 취득한 데다, 올해 들어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21.5%나 상승하면서 주식지분 가치가 연초에 비해 28.2%나 올랐다.

이수만에 이어 ‘한류스타’ 배용준이 109억 3000만원의 가치 평가를 받아 2위를 기록했다. 배용준은 코스닥에 상장된 ‘키이스트’의 지분 34.6%(438만102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중반까지 이수만을 제치고 연예인 최고 주식부자에 오른 바 있다.

키이스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6.6% 증가하고, 영업 이익과 당기 순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등 실적이 개선됐으나 주가는 연초에 비해 9.9% 하락했다.

(왼쪽부터) 견미리-정지훈-신동엽. 스포츠동아DB


변두섭 예당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의 부인인 가수 양수경은 보유 중인 예당 주식지분 가치가 30억 6000만원으로 평가됐고,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인 가수 비(정지훈)는 20억 1000만원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탤런트 견미리가 FCB트웰브 유상증가로 참여로 취득한 주식(5만5555주)로 18억7000만원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또 신동엽은 자신이 보유 중인 디초콜릿 주식 130만6천122주로 5억9000만원 어치를 보유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가수 보아(권보아)도 SM엔터테인먼트 주식 5억9000만원 어치를 보유해 7위, 방송인 강호동은 디초콜릿 주식 5억3000만원 어치로 8위를 차지했다. 가수 태진아와 윤종신도 각각 2억1000만원, 1억5000만원으로 9위, 10위에 오르며 뒤를 이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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