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리더 가희. [사진출처=애프터스쿨 공식사이트]
‘드럼라인’ 감명…안무 제작
“마칭밴드 콘셉트는 내 아이디어!”
‘섹시 고적대’로 돌아온 그룹 애프터스쿨.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변신을 이끌어낸 1등 공신은 다름 아닌 멤버 가희(사진)였다.
애프터스쿨의 리더 가희가 새 노래 ‘뱅!’(Bang!)의 주요 콘셉트인 마칭밴드를 직접 구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관계자는 28일 ‘뱅!’의 무대 의상과 안무 등에 녹아있는 “고적대 아이디어는 가희가 제안해 구체화된 것”이라며 “지난해 여름부터 노래 ‘너 때문에’와 함께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노래 ‘뱅!’에서 애프터스쿨은 붉은 색 차림의 고적대 복장에 ‘스네어 드럼’을 메고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관계자의 귀띔에 가희는 “마칭밴드 콘셉트는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무대에 서면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라며 “몇 해 전 할리우드 영화 ‘드럼라인’을 우연히 보고 마칭밴드의 화려한 모습에 반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스네어 드럼을 무대에서 실제 연주하기 위해 애프터스쿨 멤버 전원이 상당 시간 공을 들였다는 후일담도 들려줬다. 가희는 연습 기간이 “8개월 정도 소요됐다”며 “덕분에 무대에서 라이브로 연주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게 됐다”고 밝혔다.
애프터스쿨은 25일 새 노래 ‘뱅!’의 음원 공개와 함께 26일 KBS 2TV 음악 프로그램인 ‘뮤직뱅크’를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 말 이들은 노래 ‘너 때문에’로 가요계 정상에 올라섰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