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7일 전체회의에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밴쿠버 2010’에 대해 경고를 의결했다.
방통심의위는 “해설자(제갈성렬)가 외국선수의 실격사유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한 점, 이후 방송에서 오히려 관련사실을 부인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라며 경고조치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해설자의 “(외국선수의) 상태가 메롱이에요”, “9초 4에 통과한 사람은 얘뿐이 없어요” 등의 표현에 대해서도 “방송의 품위를 지키지 않고 바른 언어생활을 해친다”라며 방송심의규정을 어긴 것으로 판단했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