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시비’ 김태현, 2개월만의 복귀…누리꾼 “너무 빨라” vs “충분히 반성했다”

입력 2010-05-06 15: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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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현.

술자리 폭행 시비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김태현이 KBS 2TV ‘스타골든벨 시즌2’를 통해 복귀한다.

김태현 측 관계자는 6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봄 개편을 맞아 ‘스타골든벨 시즌2’에 고정패널로 다음주부터 합류한다”고 밝혔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인기를 끌던 김태현은 지난 3월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동석한 A씨와 말다툼 끝에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A씨는 “40바늘을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으며 일방적인 폭행이었다”고 주장했고, 김태현 측은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었다. 상대측에서 합의금으로 2억을 요구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양 측은 결국 지난달 ‘쌍방폭행’으로 합의를 했고, 김태현은 자숙의 의미로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약 2개월만에 복귀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복귀가 너무 빠른 것이 아니냐”는 반응과 “일방적인 잘못이 아니고 많은 반성을 했는데 연예인이라고 너무 몰아세워서는 안 된다”는 상반된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김태현 측은 “원만히 합의가 잘 됐고, 본인도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 쉬는 동안 많은 반성을 했고, 방송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새로운 포맷으로 변경된 ‘스타골든벨 시즌2’는 지석진·정다은 아나운서가 공동진행을 맡고 이승연, 신정환, 천정명, 홍수아, 이준, 정주리 등이 고정패널로 출연한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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