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채널CGV는 그동안 칸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한국영화 4편을 23일 밤 10시부터 10시간동안 연속 방송한다.
밤 10시에는 지난해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방송한다. 신부가 뱀파이어로 변하는 과정을 그렸고 송강호와 김옥빈이 주연을 맡았다.
이어서는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다 방송된다. 김태우와 고현정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지난해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와 전도연 주연의 ‘밀양’도 뒤이어 시청자를 찾는다.
500만 관객을 동원한 ‘추격자’는 2008년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밀양’은 2007년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작품이다.
채널CGV 측은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칸 영화제에 ‘하녀’와 ‘시’가 경쟁부분에 초청돼 올 해에도 한국 영화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과거 칸이 주목했던 우리나라의 대표작들을 다시 보는 기회”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