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마녀서 기부천사로

입력 2010-05-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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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대방출…사랑나눔 바자

“나의 분신들로 좋은 일 하겠다”

서인영(사진)이 변했다. 올 초 쥬얼리를 떠나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 가수 서인영이 일명 ‘신상 바자회’를 기획 중이다.

신상 바자회는 서인영이 입고, 신던 의류와 구두들을 내놓아 그 수익금을 좋은 일에 쓰겠단 취지의 행사다. ‘신상품’의 줄임말의 신상은 서인영이 몇 해 전 각종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행시킨 단어로 이른바 ‘신상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서인영은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외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던 중 옷장과 구두 진열장 속 상품들을 대방출하는 바자회를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주변의 이웃을 돕는데 쓸 계획이다. 현재 구체적인 기부처는 고민 중이다.

한편 서인영은 인터뷰에서 나이가 들면서 자신도 변화하고 있다며 그 예로 ‘아기’라 불렀던 구두 밝힘증이 “이젠 과거의 일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철 좀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요즘엔 자신을 많이 다잡는 편”이라고 말했다.

서인영의 변화는 새 앨범에서도 엿보인다. 댄스에서 발라드로 급반전을 꾀한 게 그 예. 급격한 변신은 새 음반에 수록된 노래 ‘잘 가요, 로맨스’,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부른다’의 동반 히트로 성공을 입증하고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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