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A(24)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의 지갑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도 안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0일 오전 3시께 안양시 관양동 모 술집의 같은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업주 B모(42·여)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250만원 상당의 명품 지갑과 현금 8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있었다. 지갑 안에 돈은 챙기고 지갑은 버렸다. 친한 사이여서 거리낌 없이 지갑을 들고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갑을 훔치는 장면이 술집에 설치된 CCTV에 찍혀 덜미가 잡혔다. A씨는 2008년 모 방송사 개그맨 공채로 선발된 신인급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