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링에 역전패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1위·스위스)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페더러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단식 8강에서 로빈 소더링(7위·스웨덴)에게 1-3(6-3, 3-6, 5-7, 4-6)으로 역전패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페더러는 2년 연속 우승이 좌절됐고, 개인통산 17번째 메이저대회 단식타이틀 획득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반면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에서 페더러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소더링은 올해 역전승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