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1타차 아쉬운 준우승

입력 2010-06-15 17: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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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23·SK텔레콤)이 잘 치고도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다.

최나연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리크 골프장(파72·6746야드)에서 열린 스테이트 팜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지만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크리스티 커(미국·22언더파 266타)에 1타 뒤져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전날 번개를 동반한 악천후로 중단됐다가 이날 다시 재개된 4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최나연은 9홀 동안 버디 4개를 뽑아내면서 1위로 경기를 끝낸 크리스티 커를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최나영은 지난해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올렸고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에서 2승을 따냈다. 올시즌에는 아직 우승이 없다. 그러나 시즌 4번째 톱10이자 2007년 SBS오픈부터 시작된 61경기 연속 컷 통과기록은 계속해서 이어갔다.

커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13승째를 따냈다. 올 시즌 미국인의 첫 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LPGA 투어는 7개의 정규 대회를 치르는 동안 미야자토 아이(3승)와 서희경(24·하이트), 청 야니(대만), 박세리(32), 유선영(23) 등 모두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우승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공동 2위에 올랐고, 박희영(23·하나금융)은 이날만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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