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 [사진제공|IM컴퍼니]
최근 출전한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당당히 7위를 차지한 김주리는 연이어 미스유니버스대회에 출전해 전 세계 미녀들과 경쟁을 치른다.
역대 미스코리아가 세계 4대 미인대회 (미스유니버스, 미스월드, 미스인터내셔널, 미스어스) 중 2개 대회에 연이어 진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김주리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 2007년 미스유니버스에서 4위에 오른 이하늬의 기록을 넘는 ‘세계 1위’를 목표로 잡고 있다.
러시아 볼쇼이발레학교를 졸업해 러시아어와 영어 등 3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김주리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김주리는 지난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발레와 한국 전통민요인 ‘아리랑’을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기량과 미모를 동시에 인정받은 여세를 몰아 올해 초부터 대회에 필요한 교육을 하루 10시간 이상 받았다는 후문.
김주리는 “최근 월드컵을 보면서 정말 많이 응원했다. 축구를 대신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녀로 월드컵 때 이루지 못한 8강이 아닌 우승까지 도전해보고 싶다”며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7위에 올랐던 경험을 바탕으로 내친김에 세계 1위에 올라 한국의 미를 당당히 세계에 알리고 오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김주리는 8월 7일부터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해 16일 동안 합숙한 후, 8월 23일 대회를 치른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IM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