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입대, 고현정·김혜수 등 누나들 반응은?

입력 2010-07-15 12: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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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충남논산훈련소에 입소한 연기자 김남길.

15일 오후 충남논산훈련소에 입소한 연기자 김남길.

“고현정 누나는 덤덤…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고현정 누나는 덤덤…. 김혜수 누나가 가장 아쉬워 해”

김남길(사진)이 15일 오후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는 입소에 앞서 “2년 후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잊지 말고 기다려달라”며 인사를 전했다.

김남길은 충남논산훈련소에서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다. 그는 훈련소로 가는 길에 스포츠동아와 전화통화에서 “떨리기도 하고 설렌다. 훈련이 고되더라도 들어가면 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SBS 드라마 ‘나쁜 남자’의 촬영 도중 입대 영장을 받았다. 하지만 연장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예정된 날짜에 입대하게 됐다. 그는 “급작스럽게 날짜를 말씀드리고 입소하게 돼 죄송하다”며 “어제 마지막 촬영분을 찍고 나니 시원섭섭했다. 종영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촬영을 마치고 가족과 마지막 밤을 보냈다. 그는 “남동생이 먼저 군대에 다녀왔는데, 훈련소에서 받는 기본교육 등을 조언해줬다. 잘 적응해서 훈련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MBC ‘선덕여왕’에서 호흡을 맞춘 고현정과, 영화 ‘모던보이’에 함께 출연한 김혜수 등과 마지막으로 나눈 전화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고)현정 누나는 의외로 덤덤했다. (김)혜수 누나는 평소 ‘애기’라고 부르는데, 가장 아쉬워했다. 그리고 (오)연수 누나와 (한)가인 씨도 몸 건강히 잘 다녀오라고 하더라.”

한편 김남길의 입소 현장에는 일본,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300여명의 국내외 팬들이 나와 그를 배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논산)=박영욱 동아닷컴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 ‘입대’ 김남길 “짧은 머리 어색…성숙해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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