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그린 김연아’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사진.
최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일본인이 그린 김연아’라는 제목의 사진에는 아사다 마오, 미라이 나가수, 김연아가 캐리커처화 된 그림이 담겨져 있다.
일본의 한 아마추어 만화가가 그린 것으로 알려진 이 캐리커처는 이름이 없었다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왜곡된 모습으로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김연아의 모습은 흡사 눈이 네개 달린 괴물처럼 표현되어 있어 분노를 사고있다.
김연아를 다른 두 선수와는 다르게 어두운 배경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손과 발을 강조해 그렸으며, 피겨를 하는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다분히 악의적인 의도로 그린 그림이라 것이 누리꾼들의 지적.
한 누리꾼은 “너무 과장되게 그렸다. 그림으로 김연아를 은근히 폄하하는 것 같다”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다.
일본인들이 그린 김연아 그림.
그러나 일부에서는 “다른 일본인 팬들이 그린 예쁘게 그린 그림들도 많다. 일부 아마추어가 그린 한장의 그림으로 너무 몰아세우지 말자”는 의견도 보였다. 또 “캐리커처라는게 어느 정도 과장되게 그리는 것이니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다”, “다른 선수들도 이상하게 그렸다. 그냥 그림체가 독특한 것이다”등의 다양한 반응도 나오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