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참가자 방송서 돌발 커밍아웃…“이상형 이승기 사귀면 잘해줄것”

입력 2010-07-31 20: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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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방송화면 캡처

Mnet ‘슈퍼스타K’ 오디션 도중 한 지원자가 커밍아웃을 해 화제다.

3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방송 Mnet ‘슈퍼스타K 2’에서는 서울 지역 오디션 현장에서는 출연자 중 자신이 동성애자 임을 밝힌 한 지원자의 모습을 방송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이름을 박우식이라고 밝힌 이 참가자는 심사위원인 가수 이승철, 백지영, 이하늘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는 28살이며 동성애자”라고 깜짝 고백을 했다. 이에 심사위원인 세 사람은 모두 깜짝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에서도 동성애자가 나오고 있다. 이상하게 보지 말고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히며 “이상형은 이승기다. 사귀면 잘해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의 당당한 커밍아웃에 백지영은 “(동성애자는) 플러스 마이너스의 문제가 아니다. 오직 실력만으로 평가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공정한 심사를 약속했다. 하지만 노래가 끝난 후 나온 심시위원들의 평가는 ‘탈락’. 이들은 그가 가수가 되기엔 노래실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박우식은 오디션 장소를 나가면서 “내 소원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었다. 소원을 이룬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고 울먹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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