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거지같은 인기가요, PD권위의식 토나와”

입력 2010-08-01 20: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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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트위터

이하늘 트위터 통해 SBS 가요프로 비판

“강심장 출연안하면 인기가요 못나가?”

DJ DOC 멤버 이하늘(사진)이 트위터를 통해 SBS 가요순위프로그램 ‘생방송 인기가요’에 대해 직설적인 비판을 토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하늘은 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거지같은 ‘인기가요’!!! 누구를 위한 무대인가?? ‘강심장’을 안하면 출연 안 시켜 주신다며 스케줄을 빼주셔서 고맙게도 널널한 주말 보내게 해주셨다^^”고 글을 올렸다.

이하늘은 “우리 말고도 한 번의 무대가 아쉬운 다른 선후배 가수들이 이런 공갈압박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 참 씁쓸하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특히 “잔뜩 어깨에 힘주고 가수들을 자기방송에 소모품 정도로 생각하는 PD들의 권위의식!! 토 나온다. ‘인기가요’, 우리 Doc는 안하기로 했다!!!정중히 사양한다!!”며 방송 불참까지 선언했다.

트위터의 내용에 대해 DJ DOC 소속사 관계자는 1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하늘은 ‘트위터에 밝힌 것이 전부다. 방송 출연에 연연해서 그런 게 아니라 불합리한 구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SBS ‘생방송 인기가요’ 제작진 측은 1일 “이번 주는 출연 가수가 많아 불가피하게 DJ DOC가 빠졌다. 담당 연출자가 며칠전 소속사 관계자에게 설명했다”며 “‘강심장’에 출연하지 않으면 ‘인기가요’에 서지 못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인기가요’에 출연하는 가수들이 모두 ‘강심장’에 나간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이하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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