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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3연전 침묵
4번 타자다운 면모가 온데 간데없다. 지바롯데 김태균(28)이 또다시 안타생산에 실패했다. 최근 3경기 11타수 무안타다. 김태균은 5일 K스타 미야기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연전 내내 방망이가 침묵했다. 전날 볼넷 하나를 골라낸 게 유일한 출루였다. 타율은 0.268까지 뚝 떨어졌다.무엇보다 해결사로서 ‘빵점’이었다. 1회 2사 1·2루에서 중견수플라이로, 5회 2사 1·2루에서 삼진으로 득점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 이구치의 볼넷으로 무사 1루를 만들었지만 3루 병살타를 쳤다. 3회 2사 후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아웃.
라쿠텐에 3-9로 져 7연패에 빠진 지바롯데는 같은 날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한 오릭스에게 퍼시픽리그 3위 자리를 내줬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