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째 ‘음악’ 주제 작품에 출연
최근 차기작을 결정한 장근석(사진)이 또 다시 음악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돼 눈길을 끈다.
장근석은 만화가 원수연 원작의 KBS 2TV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 출연을 확정하고 작품 준비에 한창이다. 장근석은 록그룹의 보컬 강무결 역을 맡아 4편 연속 뮤지션과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장근석이 처음 음악과 인연을 맺은 작품은 2007년 이준익 감독의 영화 ‘즐거운 인생’. 극중 밴드 활화산의 리드보컬 역을 맡아 숨겨놓은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2008년에는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건우 역으로 트럼펫 연주와 지휘를 섭렵하며 클래식에 대한 견문도 넓혔다. 이어 2009년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로는 천재적인 음악성을 지닌 아이돌 그룹 A.N.Jell의 리더로 까칠한 매력을 발산했다.
‘즐거운 인생’부터 ‘미남이시네요’까지 장근석이 뮤지션으로 출연했던 작품들은 한결같이 흥행은 물론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장근석과 음악이 만나면 대박난다’는 말을 만들어냈다.
장근석이 이토록 음악과 유별난 인연을 이어가는 데는 평소 그의 음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작용했다. 장근석은 그 동안 ‘베토벤 바이러스’의 OST 참여는 물론 광고에 삽입된 ‘터치홀릭’, 일렉트로닉 댄스곡 ‘저스트 드래그’ 음원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하는 등 음악에 대한 열정을 꾸준히 드러내왔다.
드라마 관계자는 “장근석은 음악성과 스타성을 모두 겸비하고 있다”며 “보컬 트레이닝이 특별히 필요하지 않을 만큼 노래 실력을 갖춰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후너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