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배꼽춤’ 방송금지, 얼마나 야하길래…

입력 2010-09-08 17: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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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레인보우’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가터벨트’ 패션에 이어 레인보우의 ‘배꼽춤’도 지상파 방송에서 못보게 됐다.

최근 신곡 ‘A’로 활동중인 레인보우의 댄스 하이라이트는 멤버들이 상의를 살짝 들어올려 배꼽을 보이는 일명 ‘배꼽춤’.

레인보우측은 “최근 방송사의 권유로 이 안무를 더 이상 지상파에서 선보일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여가수, 댄서의 노출 의상과 선정적 안무를 지적하며 지상파 3사 가요프로그램에 선정성 주의 권고를 내렸다. 이에 따라 방송사는 최근 걸그룹들의 의상과 안무에 엄격한 선정성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실례로 최근 SBS ‘인기가요’측은 걸그룹 매니지먼트사들을 대상으로 ‘과도한 노출과 선정적 의상을 자제해달라’는 권고 내용을 전했다.

하지만 일부 가요팬들은 “방통위와 방송사측이 선정성을 이유로 가수들의 의상과 안무에 지나친 간섭을 하는 게 아니냐”며 “미성년자가 포함된 걸그룹의 노출 제한은 이해할 수 있지만 성인 여가수들에게까지 무대 퍼포먼스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게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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