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준수. 스포츠동아DB
최근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가 본명인 김준수로 무대에 서는 공연에 가수 세븐과 재범이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알려져 세 아이돌 스타의 만남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특히 좀처럼 함께 무대에 서기 힘든 세 스타의 만남을 두고, 그들 사이에 어떤 인연이 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아이돌 스타 3인의 합동 무대는 방송사의 자막 실수로 인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SBS는 23일 오후 한 방송 프로그램의 자막으로 10월7일부터 9일까지 서울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김준수 뮤지컬 콘서트-르베이 위드 프렌즈(Levay with Friends)’(이하 뮤지컬 콘서트)를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가수 세븐과 재범이 콘서트의 게스트로 참여한다는 자막이 방송됐다.
그런데 사실 세븐과 재범은 ‘뮤지컬 콘서트’가 아닌 10월8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소울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방송사에서 자막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담당자가 두 공연을 혼동해 같이 무대에 서는 것으로 착각한 것.
‘뮤지컬 콘서트‘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24일 “팬들의 문의가 워낙 많이 쏟아져 상황을 확인해 본 결과 두 행사를 같은 것으로 오해한 것 같다”며 “김준수의 콘서트에는 뮤지컬계의 스타들이 출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