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주인공 이승기와 신민아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드라마는 끝났지만 ‘호이커플’에 대한 관심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호이커플’은 9월30일 종영한 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주인공 이승기(사진 왼쪽)와 신민아(사진 오른쪽)의 애칭. 사랑을 확인할 때마다 손가락을 맞대고 ‘호이호이’를 외쳐 붙여졌다. 극 중 알콩달콩하면서 닭살 돋는 애정구도를 형성해 한 인터넷게시판의 ‘2010년 베스트커플’ 순위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호이커플’을 떠나보내기 아쉬운 팬들의 글이 아직도 올라오고 있다. 두 사람의 팬 카페에도 이들을 그리워하며 향후 일정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승기는 드라마가 끝났다는 아쉬움을 미쳐 느낄 새도 없이 1일과 2일, 이틀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촬영을 떠났다.
‘1박2일’ 촬영을 끝낸 뒤에는 드라마 때문에 일정을 미뤄둔 광고 촬영이 기다리고 있다. 이어 11월21일에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승기의 희망콘서트’를 한다. 그동안 드라마와 ‘1박2일’로 인해 팬과 가까이서 만날 기회가 없었던 이승기는 이날 단독콘서트를 통해 모처럼 가수로서 팬과 만나게 됐다.
이승기와 달리 신민아는 공식 스케줄 대신 개인적인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신민아는 “그동안 해보지 못한 것, 사소하지만 카페에서 친구들과 수다 떨기와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올 해 입대하는 남동생을 위해 중순쯤 지방으로 가족들과 여행을 떠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