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3개국 500여 명의 동포가 참가하는 2010세계한민족축전이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과 경상북도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부모 찾는 입양자도 17명 방한
2010 세계한민족축전이 전 세계 43개국에서 500명의 동포가 참가한 가운데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과 경상북도 경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이번 축전은 88서울올림픽대회를 기념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89년 창설한 이래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는다. 참가자들은 6일 선수등록을 완료한 후, 7일 서울 서초3동 국립국악원에서 국악체험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8일에는 독립기념관과 육군3사관학교를 방문하며, 9일부터는 경주시에서 테마문화체험, 한민족 한마음 걷기대회, 전통·뉴스포츠 놀이마당 체험을 한다.
한편 이번 세계한민족축전에는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아 모국 방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앙골라, 슬로바키아 등 10개 국가 18명이 특별 초청된다. 부모를 찾아 방한하는 입양자들도 17명이나 된다. 35년 전 독일로 입양돼 한국과 연락이 끊어졌던 임현미(42), 임현주(41), 임현실(37) 자매가 함께 내한한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