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장의 꽃’ 치어리더
포스트시즌 관중석은 말 그대로 뜨거운 축제다.
그리고 치어리더는 그 축제의 꽃이다.
치어리더의 열정적인 율동에 관중들은 열광한다. 그리고 그 함성에 선수들은 힘이 솟는다.
그들만의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치어리더들은 한 치의 실수도 없는 응원을 위해 연습 또 연습이다.
그리고 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치어리더들은 그라운드를 등지고
오직 관중들의 힘찬 응원을 위해 1회부터 9회까지 쉼 없이 온 힘을 다한다.
장외전쟁 플레이볼
그라운드에서만 전쟁이 아니다. 포스트시즌은 응원전도 치열하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둔 대구구장, 삼성 치어리더(왼쪽)들과 두산 치어리더들이 함께 모여 선전을 다짐하며 활짝 웃고 있다.
소품도 챙기고…치어리더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경기장에 입장하는 순간 항상 팀의 승리를 기원한다. 팀이 이겨야 치어리더도 더 신난다. 삼성 치어리더들이 마스코트 블레오의 경호를 받으며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두산 치어리더들은 양손에 응원도구를 잔뜩 챙기고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
가을밤 불태우는 응원열전
치어리더들의 환한 미소 앞에 모든 관중들이 단숨에 하나된다. 삼성 치어리더들이 사자탈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10월, 가을밤은 쌀쌀하지만 두산 치어리더들의 열정적 응원은 한 여름처럼 뜨겁다.
창고면 어떻고 버스면 어떠랴…꽃단장 바쁘다 바빠
선수들이 필승을 다짐하며 연습에 심혈을 기울이는 시간, 치어리더들도 율동을 확인하고 의상을 꼼꼼히 챙긴다. 마지막으로 화장을 점검하고 옷매무새도 가다듬는다. 삼성 치어리더들이 대기실로 사용하는 물품창고에서 마지막 점검에 한창이다. 원정팀 두산 치어리더들은 선수단 버스를 잠시 빌렸다.
대구|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