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선행승부’ 당대불패 vs 천년대로 ‘선추입’

입력 2010-10-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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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부장관배 대상경주 분석
10일 일요 9경주로 펼쳐지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GⅡ) 대상경주(국1, 2000m, 별정Ⅲ)는 올해 삼관레이스의 마지막 경주이다. 서울에서 8두, 부경(부산·경남)에서 6두가 출전 가능하지만 부경에서 4두만이 출마등록을 해 서울이 10두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서울의 3세 최강자로 평가받는 ‘머니카’가 컨디션 난조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객관적 전력 면에서 부경경마공원이 다소 우세하다고 보는 분위기다.


당대불패(수, 5조 유병복 조교사)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그레이드 경주인 경남도지사배(GIII) 대상경주 우승 등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앞서 치른 두 개의 삼관경주에서는 3위, 8위를 기록하며 고배를 마셨지만 최근의 흐름으로 봤을 때 이번 경주에서는 단연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할 수 있겠다. 직전 경남도지사배에서 부산의 내로라하는 강자들을 상대로 보여준 선행승부도 가능해 보인다.

선행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강력한 탄력을 바탕으로 추입승부도 해볼 만하겠다. 통산전적 10전 7승으로 승률과 복승률 모두 70%를 기록 중이다.


천년대로(수, 3조 오문식 조교사)

5월 코리아더비(GI) 우승마로 선행보다는 주로 선추입 작전을 펼치는 마필이다. 전문가들은 3세 후반에 접어들면서 어느 정도 전력이 완성되어 가고 있는 단계라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3월 1군으로 승군한 후에도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산전적은 13전 4승, 2위 5회로 승률 30.8%, 복승률 69.2%를 기록 중이다.


베스트홀스(수, 29조 배휴준 조교사)

일간스포츠배를 품에 안으며 새로운 3세 강자로 급부상한 마필이다. 전문가들은 3세마답게 나날이 발걸음이 늘고 있으며 성장속도가 굉장히 빠른 마필이라고 보고 있다. ‘머니카’가 빠진 상황에서 서울경마공원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겠다. 통산전적은 10전 5승, 2위 1회로 승률 50%, 복승률 60%를 기록 중이다.


본솔(수, 2조 손영표 조교사)

통산전적 14전 4승으로 승률과 복승률 모두 28.6%를 기록하고 있다. 드러난 성적만으로는 위협적이지 않지만 발군의 추입력을 갖춘 마필이라는 점은 큰 경주에서 강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다.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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