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두산 PO 4차전|야구장의 패셔니스타] 귀엽거나…미치거나…톡!톡! 튀어야 산다

입력 2010-10-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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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중석은 만인의 무대이며 런웨이다.

마치 2만7000명의 모델들이 동시에 패션쇼를 벌이듯

각기 개성 넘치는 의상과 응원도구로 관중석을 빛낸다.

그라운드의 주연은 선수지만 관중석은 모두가 메인 모델이며 주인공이다.

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린 11일 밤, 잠실이라는 거대한 런웨이에 함께 오른 특별한 모델들을 만났다.

 



깜찍한 미녀사자 “어흥! 승리 다 잡아먹을테다” 삼성 치어리더들이 사자모양 털모자와 사자발 장갑, 그리고 사자머리 배낭까지 팀 마스코트 사자로 온 몸을 치장하고 귀여운 미소를 지으며 응원하고 있다.

 



현·수! 손·션! 하·니! 머리띠가 대세 두산팬들이 만화 캐릭터 미니마우스 귀모양의 머리띠에 ‘현수’와 ‘두산’, 손시헌의 별명인 ‘손션’등을 써 붙이고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삼성 여성팬도 뒤질세라 박한이를 응원하는 머리띠로 멋을 냈다.

 



개성만점! 유니폼도 리폼시대 개성 넘치는 두산 남성팬들이 김현수와 김동주의 유니폼을 일본스타일로 꾸며 입고 포즈를 취했다.

 



동찬아 레딩아 내맘 보이나?…플래카드의 3D진화 삼성팬들이 대형 스티로폼 소재로 제작한 조동찬과 레딩의 이름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꽹과리에 넥타이부대…야구사랑, 나이도 국경도 없네 한 할머니 팬이 꽹과리를 치며 열정적으로 응원을 이끌고 있다. 유니폼에 모자, 수건까지 응원복을 완벽히 갖춘 외국인 관중도 스스럼없이 국내팬들과 어울려 가을야구를 즐겼다.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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