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멀스 완봉…필라델피아 NLCS 진출

입력 2010-10-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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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에 3연승 거두며 3년연속 진출 쾌거
샌프란시스코-애틀랜타전 승자와 CS 대결
ALDS 탬파베이-텍사스는 5차전 끝장승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신시내티 레즈에 2-0으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콜 해멀스는 9이닝 동안 5안타, 9탈삼진 완봉으로 역투하며 팀을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끌었다.

3연승으로 3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필라델피아는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도 도전한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년 연속 챔피언십에서 LA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까지 올랐다.

신시내티는 1995년 이후 무려 1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강호 필라델피아를 넘지 못했다. 신시내티 타선은 2008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였던 해멀스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5개의 안타를 쳤지만 모두 산발이었고 볼넷은 단 1개도 고르지 못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필라델피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디비전시리즈 승자와 17일부터 7전 4선승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돌입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애틀랜타에 3-2로 이기고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 1승을 추가하면 2002년 이후 8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9년 만에 챔피언십을 노리는 애틀랜타는 올시즌 48세이브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브라이언 윌슨을 넘지 못하고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이미 뉴욕 양키스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탬파베이 레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최종 5차전에서 벼랑 끝 승부를 가린다.

탬파베이는 11일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4차전에서 텍사스를 5-2로 이겼다. 홈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줘 탈락 위기에 몰렸던 탬파베이는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두고 최종 승부를 5차전까지 이었다. 텍사스는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눈앞에 뒀지만 에반 롱고리아와 카를로스 페냐에게 고비마다 장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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