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는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영화 ‘올드보이’를 다 찍을 때까지 성관계를 하지 않겠다고 박찬욱 감독에게 선전포고 했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해당 영화에서 맡은 ‘누나를 잃고 사랑에 불구가 된 동생 역’에 전념하기 위해 큰 결심을 했다는 내용.
이날 방송에서 그는 “영화 올드보이에서 처음으로 악역으로 변신을 하다 보니 연기의 맛은 모르면서 부담감만 너무 심했다. 영화를 찍는 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을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감독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 말을 들은 박찬욱 감독은 “그러지마, 너 안 그래도 돼. 그냥 연기해라”고 대수롭지 않게 응수했다며, 유지태는 “너무 무리한 것 같아 머쓱해졌다”고 당시 생각을 전하기도.
반면 이 말을 들은 강호동와 유세윤 등 진행자들은 “역대 최고로 수위 높은 발언이다. 방송에 나가도 되나 걱정이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무릎팍 도사’는 13.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로 전주 13.6%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사진출처= 방송화면 캡처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