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전도연과의 베드신 실제처럼…"

입력 2010-09-09 11: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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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사진출처= 방송화면 캡처

주진모. 사진출처= 방송화면 캡처

배우 주진모가 영화 ‘해피엔드’에서 전도연과 있었던 베드신 뒷이야기를 방송에서 공개했다.

주진모는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전도연과의 생애 첫 베드신을 취중에 찍었다”고 털어놨다. 주진모가 언급한 영화 ‘해피엔드’의 베드신은 당시에도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를 모았던 장면이다.

이날 방송에서 주진모는 “생애 첫 베드신이기도 했고, 상대가 대선배인 전도연이라 부담이 컸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감독님께서 촬영 일주일 전부터 전도연 선배와 내가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며 “촬영 당일에는 암실같이 어두운 대기실에 술만 가득 넣어준 채 야릇한 분위기를 잡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떨려 하는 나를 위해 전도연 선배가 오전 7시였음에도 먼저 술 한잔할 것을 제안했다”며 “긴장을 떨쳐내기 위해 둘이서 와인을 먹기 시작했고 취중에 촬영에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전도연 선배가 ‘너도 사랑을 해봤을 것 아니냐, 사랑은 행위보다 감정이 중요하다’면서 내가 먼저 리드를 해보라고 했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으로 몰입해 실제와 같은 느낌으로 베드신을 찍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당시 화제가 됐던 ‘엉덩이 노출’에 대해선 “엉덩이가 보이는 줄도 몰랐다. 이후 지속적으로 엉덩이는 관리해오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하기도.

한편 주진모가 출연한 ‘무릎팍도사’는 16.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난 주보다 0.9%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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