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상헌)이 운영하는 게임포털 한게임은 금일(2일) 서울 광화문 플라자호텔에서 실시된 'NHN 게임 사업 전략 간담회'에서 자사의 신규 게임 채널링 사이트인 '플레이넷' 런칭 계획을 공개했다.

'플레이넷'은 게임에 대한 정보 검색부터 게임 플레이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의 게임 채널링 서비스이다.

다른 사이트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을 '플레이넷'에서 즐길 수 있다는 기본적인 개념은 여타 채널링 사이트가 갖고 있는 개념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플레이넷'이 NHN의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연계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플레이넷'은 여타 채널링 서비스에 비해 큰 강점을 갖게 된다.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3,400만 명 이상의 회원들이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도 자신의 네이버 ID를 이용해 '플레이넷'에서 다양한 게임들의 채널링 서비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플레이넷'에서 네이버의 지식iN, 카페 등 네이버에서 유통되는 게임 콘텐츠와 미투데이, 블로그 등 NHN의 소셜 네트워크에 누적되어 있는 다양한 게임 정보들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NHN은 이런 점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국내에 서비스 중인 1,700여 종에 이르는 게임들의 정보를 다루는 '브릿지 페이지'를 마련하고 각 게임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해 네이버에서 게임 정보를 검색하는 하루 260만 명의 이용자들을 '플레이넷'으로 유입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플레이넷'은 오는 11월 중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내 30개, 2011년까지 총 100개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NHN의 정우진 부장은 “'플레이넷'을 통해 게이머들은 네이버 ID 하나만 있어도 게임을 즐기고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으며, 동영상 업체에는 더욱 다양한 경로의 동영상 트래픽을, 퍼블리셔들에게는 더욱 공개된 형태로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질: '플레이넷'을 통해 해외 게임의 채널링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 있는가?
답: 정확한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해외에서만 서비스 되는 게임을 즐기고 싶어 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플레이넷'이 답안이 될 수 있도록 고려 중에 있다.

질: 자사에서 제작한 게임도 '플레이넷'을 통해 서비스 할 계획인가?
답: 한게임은 퍼블리셔, '플레이넷'은 채널링 사이트로 구분되어 운영될 것이다. 모든 퍼블리셔의 게임들을 '플레이넷'에서 만나볼 수 있듯이 한게임의 게임도 마찬가지로 서비스 할 것이다.

질: '플레이넷'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수익배분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 지는가?
답: 퍼블리셔의 수익 배분은 통상적으로 7:3 수준에서 이뤄지지만, 이는 상대방과의 협약에 따라 변경될 수 있는 부분이다.

질: 네이버가 갖고 있는 다양한 소셜 서비스와의 기능 연계도 고려 중인가?
답: 같은 회사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런 장점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김한준 게임동아 기자 (endoflife81@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