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욘사마

입력 2010-11-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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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폼 담긴 골프책 첫 日 수출
한류스타 배용준의 인기가 골프 책의 일본 수출로 이이질 전망이다.

배용준이 필드에서 골프를 치는 사진 7장이 담긴 골프교습서 ‘매직스윙’이 연말께 일본어로 번역돼 현지에서 출간된다.

배용준의 골프 실력은 연예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라운딩을 본 사람들에 따르면 거의 프로 골퍼 수준. 배용준이 골프를 치는 개인적인 사진을 공개한 이유는 ‘매직스윙’을 쓴 이병용 프로와의 인연이 작용했다. 이병용 프로는 8년 동안 배용준을 직접 지도해 ‘욘사마 골프 선생님’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지명도가 높다.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개인적인 친분으로 도움을 준 것”이라며 “골프를 치는 건 사적인 취미생활이기 때문에 그동안 굳이 알리거나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책에 담긴 사진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10월30일 발간된 ‘매직스윙’은 초도 3000부가 모두 판매된 상태. 이 가운데 상당수가 알음알음으로 책의 출간 소식을 접한 일본의 독자들이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판사 관계자는 ‘매직스윙’ 일본어 팬들의 반응에 대해 “배용준 씨 사진 효과를 보고 있는 건 인정한다”며 “국내 골프 책이 일본어로 번역돼 수출되는 건 ‘매직스윙’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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