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이다해, 방송서 필리핀 비하 발언 논란

입력 2010-11-04 13: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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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 스포츠동아DB

“자막상 실수…동남아 비하 의도 없었다”
배우 이다해가 방송에서 필리핀 영어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해명에 나섰다.

이다해는 1월 KBS 2TV ‘달콤한 밤’에서 “물 좀 주세요”라는 영어 표현을 각국의 악센트로 표현했다.

당시 그는 미국과 영국식 영어는 유창하게 표현했지만 동남아시아 영어는 우스꽝스러운 발음으로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 영상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오르면서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동영상을 본 필리핀인들은 ‘필리핀들을 모욕했다’며 ‘앞으로 이다해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지 않겠다’는 등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이다해는 소속사 디비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팬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마음을 상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방송에서 필리핀이고 말하지 않았는데 자막에서만 필리핀으로 쓰였다. 자막으로 인해 오해를 사 속상하다. 동남아시아를 비하할 의도도 없었다. 우리나라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사투리가 있듯이 영어도 나라마다 악센트가 있다는 것을 보여 줬던 것이다”고 해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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