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윤 남상미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남매라면 모를까…연인? 하하하
‘인생은 아름다워’가 방송되는 동안 드라마나 연예 관계자 사이에서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상윤과 남상미가 실제로 사귀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오고갔다. 제주도에서 둘이 차를 타고 간 것을 봤다는 목격담부터 같이 운동을 다닌다는 얘기까지 소문들이 무성했다. 이상윤에게 직접 본인이 변명할 시간을 주겠다고 했더니, 그는 도리어 “너무 재미있다”며 큰 소리로 웃었다.
“사실 저도 이 소문들 들어서 알고 있었어요. 참 다양하게 많더라고요. 데뷔 한 후로 한번도 스캔들이 없어서 속으로는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나’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제가 만약 ‘노코멘트’라고 하면 열애설은 계속 진행되는 것이고 검색어에 오르는 건가요?”
그에게 그럼 진실이 뭔지 다시 한번 물었다.
“스쿠버도 같이 하고 피트니스 클럽을 같이 다닌 것도 맞아요. 숙소가 근처여서 제가 직접 자동차를 운전해서 상미를 픽업한 적도 있고, 숙소까지 데려다 준 적도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늘 ‘둘만’이 아니라 ‘여러 명’이었거든요. 늘 같이 어울렸는데 소문이 참...”
그는 이야기 나온 김에 말하고 싶다며 ‘사랑해 울지마’에서 함께 출연한 이유리와의 어설픈 열애설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다.
“잠깐 유리랑 제가 사귀는 게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원래 작품의 파트너랑 잘 지내는 걸 좋아해요. 유리도 결국 다른 남자한테 시집갔잖아요. 열애설은 그냥 파트너와 너무 잘 지내서 주변에서 보내주는 칭찬 같은 거라고 생각할게요. 상미에 대한 감정이요? 남매면 모를까 연인은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아요.”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