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박칼린 못하는게 뭐야?

입력 2010-11-26 11:49:3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뮤지컬 음악 감독 박칼린이 본업인 뮤지컬 외에도 예능, 저서 활동, CF 출연과 디지털 싱글 발표 등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뮤지컬 음악 감독 박칼린이 본업인 뮤지컬 외에도 예능, 저서 활동, CF 출연과 디지털 싱글 발표 등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다. 스포츠동아DB

연출가로…‘아이다’ 진두지휘
가수로…임정희와 듀엣 데뷔
작가로…에세이집 ‘그냥’ 출간
CF모델로…신한은 ‘동행’ 출연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의 ‘광폭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남자의 자격’을 통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큰 인기를 모은 박칼린 감독은 현재 12월 24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아이다’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박감독은 음악감독이 아닌 국내협력 연출가로 단원들을 조련 중이다. 그 동안 몇몇 작품에서 연출을 맡기도 했지만 ‘아이다’와 같은 대형 작품의 연출은 처음이다. 5년 전 ‘아이다’의 국내 초연 때에는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박칼린 감독의 폭 넓은 행보. ‘남자의 자격’ 출연 이후 본업인 뮤지컬 외에 대중음악, 저술, CF 출연에 이어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평소 외부 접촉을 자제해 온 박칼린은 이달 초 온라인 업체가 진행하는 팬 미팅을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나는가 하면, 22일 열린 ‘아이다’ 쇼케이스에서는 직접 마이크를 잡고 작품 해설자로 나섰다.

그리고 12월에는 신세대 디바로 꼽히는 가수 임정희와 듀엣곡 ‘아름다운 널’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한다. ‘아름다운 널’의 작곡가는 히트곡 제조기로 유명한 김형석.

박칼린은 “‘겨울나그네’, ‘겨울연가’, ‘스타가 될 거야’ 등 뮤지컬 작품 세 편을 김형석 작곡가와 함께 한 인연이 있다. 서로 스타일을 잘 아는 만큼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박칼린이 듀엣곡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수많은 가수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는 후문이다.



박칼린은 최근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그냥(Just Stories)’을 출간해 작가로서의 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가 3년 동안 틈틈이 집필한 이 책은 현재 교보문고 에세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15일부터는 ‘동행’을 주제로 박칼린이 출연한 신한은행 CF가 TV 전파를 타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