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 출중 에이스갤러퍼 우승 1순위

입력 2010-12-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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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갤러퍼, 블루핀, 빅이지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 오늘 11경주 분석

1900m 핸디캡 장거리 레이스 출전
선행·선입 뛰어나 우승 가장 근접
블루핀 추입력 굿·빅이지 탄력 장점
4일(토) 11경주(국1, 1900m, 핸디캡)는 장거리 레이스지만 발 빠른 마필들이 대거 포진해 빠른 경주 양상이 될 듯하다. 전문가들은 직전경주에서 졸전을 펼쳤지만 기본능력이 출중한 에이스갤러퍼를 우승에 가장 근접한 마필로 평가하고 있다. 그 뒤로 블루핀과 빅이지가 중위그룹을 형성하며 호시탐탐 선두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 에이스갤러퍼(수, 3세, 12조 서범석 조교사)

국내산 3세마. 포입마(수태된 상태로 어미말과 함께 수입돼 국내에서 출생한 마필)라는 태생적 한계로 아직까지 대상경주 출전기록이 없다. 줄곧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직전 경주에서 9위로 들어와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본능력이 워낙 좋은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선행과 선입을 즐기는 스타일로 지난 경주처럼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마필이다. 13전 8승, 2위 2회로 승률 61.5%, 복승률 76.9%를 기록 중이다.


▲ 블루핀(수, 4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직전 경주에서 통한의 ‘코’차 패배로 준우승에 그쳤다.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단 한 번만 5위권 밖의 성적을 기록했을 정도로 기복 없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400kg 초반대로 비교적 작은 체구지만 경주 막판 발군의 추입력을 자랑한다. 직전 경주에서 부여받은 부담중량정도라면 자력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다. 통산전적은 21전 8승, 2위 7회. 승률 38.1%, 복승률 71.4%를 기록하고 있다.


▲ 빅이지(수, 3세, 18조 박대흥 조교사)

지난해 10월부터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1군에 승군했지만 직전경주에서 7위에 그치며 1군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다만 선행형 마필임에도 따라가는 전개에서 탄력이 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발 빠른 상대마들이 많은 편성이지만 게이트 번호가 나쁘지 않다면 단독 선행이 유력하다. 통산전적은 9전 7승으로 승률과 복승률 모두 77.8%를 기록 중이다.


▲ 천운(암, 3세, 5조 우창구 조교사)

직전 1군 대상경주였던 경기도지사배에서 1군 암말 강자들과 대결을 펼쳐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암말임에도 불구하고 파워가 일품인 마필로 데뷔 이후 단 한번도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통산전적은 10전 4승, 2위 4회로 승률 40%, 복승률 80%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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