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 ‘트로트 한류’ 도전장

입력 2010-12-06 11: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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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현빈.

日 매니지먼트사와 계약…본격 일본 진출
가수 박현빈이 일본 진출에 나선다. 박현빈은 최근 일본 도쿄의 ㈜어빙 본사에서 일본활동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하고 2011년부터 일본활동에 나선다. 어빙은 류시원 권상우 정우성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회사다.

어빙이 한국 가수를 매니지먼트하는 것은 박현빈이 처음이다. 어빙은 박현빈의 일본진출의 성공을 위해 일본 내 톱가수와 밀접하게 작업해 온 프로듀서 및 헤어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토그래퍼 등으로 박현빈 스페셜 팀을 결성, 박현빈 스타 메이킹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어빙 측은 박현빈의 영입에 대해 “일본서 스타가 될 가능성이 그 어떤 한국 가수보다도 높은 가수라 판단해 적극적으로 제안한 끝에 활동을 함께 하게 됐다. 박현빈은 노래 실력은 물론 외모와 젊은 나이 등 일본 엔카 시장은 물론 나아가 일본 대중음악 시장을 뒤흔들만한 장점을 많이 갖추고 있다”고 계약 배경을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활동중인 강렬한 비트의 댄스 트로트곡과 일본식의 소프트한 트로트곡을 병행할 생각이다. 특히 ‘샤방샤방’ ‘앗뜨거’ ‘곤드레 만드레’ 등 박현빈의 수많은 한국 히트곡들은 대부분 일본에서도 재편곡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박현빈은 소속사 인우기획을 통해 “걸그룹 등 가수들의 한류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트로트도 한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빈은 2011년 1월 일본에서 발표하는 싱글 음반 녹음에 들어간다. 또한 4월로 예정된 일본 데뷔곡 발표에 앞서 2월에 얼굴을 알리는 프로모션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제공|인우프로덕션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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