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머플러 휘날리며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 촬영에서 검은색 롱코트와
그레이톤의 머플러로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준 배용준. 이날 공항에는 새벽부터 일본 등지에서 찾아온 국내외 팬들이 몰려 일대 혼잡을
빚었다.
‘드림하이’ 김현중 동반 첫 촬영
한류팬 몰려 인천공항 북새통
배용준, 김현중이 함께 나선 촬영장에 새벽부터 한류 팬들이 대거 몰렸다.한류팬 몰려 인천공항 북새통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는 내년 1월3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극본 박혜련·연출 이응복)의 촬영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촬영이 관심을 모은 것은 배용준과 김현중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기 때문. 한류 팬들의 관심을 끄는 두 스타가 나서다 보니 촬영 시간과 날짜는 그동안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국제공항이라는 특성과 한꺼번에 몰려들 팬들의 안전사고를 우려해서였다. 하지만 이런 세심한 보안에도 불구하고 이날 공항에는 새벽부터 일본 등지에서 찾아온 국내외 팬들이 몰려 입국장 주변이 일대 혼잡을 빚었다.
배용준과 김현중이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기는 이번이 처음. 김현중이 올해 초 배용준의 소속사로 이적한 뒤 두 사람이 나란히 카메라 앞에 나선 것도 ‘드림하이’가 처음이다.
‘드림하이’에서 두 사람은 각각 극의 주요 배경인 기린예술고등학교 이사장 역과 그 학교 출신인 톱스타 역을 맡았다. 인천공항에서 이뤄진 촬영은 사제지간인 둘이 우연히 입국장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장면으로 드라마 초반에 등장한다.
이날 배용준과 김현중은 약속한 듯 ‘올 블랙’ 의상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나란히 검은색 롱코트를 입었고 여기에 배용준은 그레이톤의 머플러를 매치해 세련된 멋을 뽐냈다.
2007년 방송한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 이후 3년 만에 카메라 앞에 나선 배용준은 “오랜만이라 기대되고 설레인다”며 새로운 작품에 관심을 당부했다.
16부작 월화드라마 ‘드림 하이’는 배용준과 인기 프로듀서 겸 가수인 박진영이 공동 제작하는 작품. 예술 사관학교로 통하는 기린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도전과 사랑을 담고 있다.
사진제공|홀림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