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의 박찬호 스토리] 피츠버그 ‘박찬호 굿바이’?

입력 2010-12-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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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재계약 글쎄”…다른 구원투수와 접촉
박찬호가 2011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다시 입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8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이번 겨울 박찬호와의 재계약에 아직 관심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헌팅턴 단장은 재계약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았다.

“아직 많은 대화를 나눈 건 아니다”고 전제했지만 “내 생각에 박찬호는 많은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을 것이고, 우리도 잠재적인 많은 카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그가 가진 능력이나 우리에게 보여준 성적을 고려한다면 (박찬호 재계약에 대해) 우리 역시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야만 한다. 하지만 그것은 전혀 서두를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피츠버그는 스프링캠프 시작에 앞서 다른 구원투수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박찬호는 우선 순위 대상자가 아니다. 지난 시즌 말미에 박찬호는 피츠버그에서 한 시즌 더 뛰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피츠버그 역시 재계약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38세 베테랑 투수에 대한 피츠버그의 관심은 박찬호가 내년 시즌 계약에 어떤 목표를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박찬호가 바라듯, 그에게 빅리그 잔류를 보장하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박찬호는 2010년 피츠버그 소속으로 26번 불펜 등판했다. 28.1이닝 동안 방어율 3.49에 23삼진, 7볼넷을 기록했다.제니퍼 랑고쉬는?

미주리대에서 언론학과 프랑스어를 전공했고 터너방송그룹 인턴을 거쳐 콜럼비아 미주리안 신문에서 스포츠기자를 시작했다. 현재는 MLB.com 소속으로 4년째 피츠버그를 풀커버하고 있으며 올스타전과 2009 월드시리즈 등 빅이벤트를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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