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브랜드 스타스포츠, 중국을 장악하다

입력 2010-12-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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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에 있는 국내 스포츠 브랜드 스타스포츠 공장 기념관에 다양한 용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칭다오(중국)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폴라리스…’ 광저우 AG 축구경기구 명성 …각종 구기종목 볼 생산량 연간 400만여개
국산 스포츠 브랜드 스타스포츠는 중국 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1965년 창립한 스타스포츠는 1991년 중국 칭다오 공장 건립을 계기로 급격히 성장 중인 중국 스포츠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광저우아시안게임 축구 경기구로 스타스포츠의 ‘폴라리스 3000’이 채택된 것은 중국 여자축구, 중국 전국체전 등 해외 브랜드가 챙기지 못한 틈새시장을 치밀하게 공략해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간 결과였다.

법인 설립 초기만 해도 200만 달러였던 스타스포츠의 자본금은 이제 1000만 달러까지 늘었고, 중국 현지 대리점은 무려 250여 개에 달한다.

스타스포츠가 각광 받는 까닭은 다양한 종목을 두루 아우르기 때문이다.

NBA(미프로농구) 공인구도 주문 생산하고 있고, 배구 국제 공인구 미카사 제품도 상당수 제작한다. 이외에도 배드민턴, 야구, 족구까지 공략해왔다. 각종 볼의 연간 생산량은 400만여 개.

스타스포츠 조문형 중국법인 대표이사는 “국내 브랜드도 세계 스포츠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성장하는 국제 브랜드로 이미지를 굳히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칭다오(중국)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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