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0억이나 벌게 된 성남…우승까지 하면

입력 2010-12-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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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아직 쓰임새 말하기 힘들다”
성남 일화는 2010클럽월드컵 4강 진출로 명예와 함께 막대한 부도 거머쥐었다.

정확한 상금 규모는 대회 후 최종 순위에 따라 달라지지만 지금까지 확보한 가욋돈만 해도 흐뭇한 수준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상금으로 150만 달러(16억9000만원)를 받았다. 여기에 라운드별 상금과 토너먼트 수당으로 받은 45만 달러(5억760만원), 원정 지원금으로 챙긴 26만 달러(2억9000만원)를 합치면 약 25억원이다.

클럽월드컵 4위 상금은 200만 달러(22억원). 3위는 250만 달러, 준우승은 400만 달러로 앞으로는 한 경기 한 경기 승리가 곧 돈이다. 우승상금은 무려 500만 달러(56억원)다.

만일 인터 밀란과 4강전 그리고 이후 3,4위전에서 연달아 패해도 40억원이 넘는 돈이 굴러 들어온다.

거둬들인 돈 가운데 과연 얼마를 선수단에 얼마나 풀 것이냐가 벌써부터 관심사다.

작년 포항은 클럽월드컵 3위에 오른 뒤 각종 상금으로 챙긴 50억 중 40%는 구단 몫으로 책정하고 60%에 해당하는 265만 달러(30억원)를 선수단에 지급했다. 일등공신 선수의 경우 최대 1억원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상금은 최근 긴축재정을 하고 있는 성남 구단에 다음 시즌을 위한 선수 보강 등의 방식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성남 관계자는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아 정확한 쓰임새는 말하기 힘들다”며 말을 아꼈다.아부다비(UAE)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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