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여배우 오빠한테 매맞고 창녀취급…

입력 2010-12-21 14: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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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아프샨 아재드 (사진출처= 해리포터 시리즈 ‘불의 잔’ 캡쳐)

해리포터 시리즈 ‘불의 잔’과 ‘불사조의 기사단’에서 파드마 패틸로 나온 영국 여배우 아프샨 아재드(22)가 아버지와 오빠에게 살해협박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타블로이드 데일리 메일은 독실한 이슬람교 가정 출신인 아프샨이 이교도인 힌두교 남자친구와 교제하자 아버지인 압둘 아재드(54)와 오빠 아슈라프(28)가 살해협박했다고 전했다. 오빠는 그녀를 창녀라고 불렀다.

사건은 5월 21일 영국 맨체스터 자택에서 발생했다. 아버지와 오빠는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하자 두려움에 떨던 그녀는 자신의 방문의 창문에서 뛰쳐나와 도망쳤다.

경찰은 결국 아버지와 오빠 아슈라프를 살해협박혐의로 체포했고, 오빠는 폭력을 휘두른 혐의까지 추가됐다.

하지만 아프샨 아재드가 증언을 거부해 이들의 살해협박 혐의를 입증할 수 없었다. 결국 6월 그들은 영국 맨체스터 치안판사에게 심리를 받고 500파운드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하지만 아프샨의 안전을 위해 딸이 있는 런던으로 여행하는 것을 제한했다.

아프샨은 여전히 아버지와 오빠를 사랑한다며 검찰이 더 이상 심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ㅣ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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