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탁 '개'사진 올려놓고 박진영 맹비난

입력 2010-12-22 15: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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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탁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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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따뜻한 글귀 아래에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탈퇴한 2PM 전 리더 재범과 관련한 발언을 한 방송이 전파를 타자 싸이더스 정훈탁 대표의 트위터가 또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박진영은 21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재범 퇴출 이유에 대해 질문받고 "어린 나이에 부와 명예를 얻은 상태에서 (문제가) 터져버렸다. 사소하다면 덮을 수 있는데 너무 커서 아이를 보호하는 것과 대중을 기만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을 했다"며 "(그 실수를) 밝히면 이 친구가 다칠 것 같다. 그럴 때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방송 직후 정 대표 트위터에는 "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따뜻하고… 청소하기에 안성맞춤이네요~ㅋㅋ"라는 글이 올라왔다. 비교적 따뜻하고 밝은 글귀가 적힌 글에 링크된 사진에는 격렬하게 날뛰는 개에게 강한 물줄기를 쏘는 한 남자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따뜻한 글과 상반된 강한 사진이 무언가 다른 의미를 품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다양한 추측을 하고 있다.

이같은 논란 속에 싸이더스HQ는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밝히면 다친다’는 박재범군의 일이 오히려 궁금하다. JYP는 당당하고 속 시원히 밝혀주시길 바란다”며 “오히려 정확치 않은 이야기로 대중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현재 재범이 소속된 싸이더스 정훈탁 대표는 9일 트위터 욕설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박진영이 ‘승승장구’ 녹화에서 재범과 관련해 좋지 않은 말을 했다는 소식이 인터넷에 퍼지자, 정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ㄱ ㅅ ㄲ’라는 욕설로 추정되는 자음과 ‘너, 언제까지 그때위로 살텐가?’라는 글을 박진영의 사진과 함께 올렸다.



다음 날 박진영은 JYP홈페이지 게시판에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정훈탁도 문제가 된 트위터 글을 삭제하고 “경솔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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