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파이가, 올시즌 용병 퇴출 1호

입력 2011-0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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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손해보험페피치, 대한항공 에반, 삼성화재 가빈, 현대캐피탈 소토, 우리캐피탈 숀 파이가, KEPCO45 밀로스(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공격력·팀 기여도 낮아 엔트리 제외
우리캐피탈 “유럽·美서 새용병 물색”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캐피탈의 외국인 선수 숀 파이가(23·사진)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010∼2011시즌 V리그 외국인 선수 퇴출 1호다.

숀파이가는 지난 해 12월 31일자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6일 고향 이스라엘로 돌아간다.

우리캐피탈 박희상 감독은 “외국인 선수로서 책임감이 부족했다. 용병은 강인함이 있어야하고, 팀의 중심 역할을 해줘야하는데 파이가는 그렇지 못했다. 우리 팀이 앞으로 나아지려면 외국인 선수를 교체해야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유럽이나 미국 쪽을 통해 새로운 용병을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박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언급했었다. 비싼 돈 들여서 용병을 뽑는 것은 국내 선수보다 낫기 때문인데, 숀 파이가의 팀 기여도는 기대 이하였다.

기록으로 보면 숀 파이가는 오픈 공격에서 6위에 올랐을 뿐 나머지 공격 부문에서는 10권 밖이었다. 팀 내 국내 선수보다 기록이 뒤진다. 가빈(삼성화재) 에반(대한항공) 페피치(LIG손해보험) 소토(현대캐피탈) 등 다른 구단 화려한 기록의 외국인 선수들과는 모든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

대전 |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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